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빈곤함 (문단 편집) === 밥(곡류)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xfDoOv-QcAg)]}}}|| ||<-2> {{{-1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유투버 [[북시탈]]tv 에서 조선인민군이 먹는 식사를 재현한 영상이다. }}} || 주식인 밥의 경우, 도정돼서 몇 년째 창고에서 묵혀진 [[중국산]] [[쌀]]에 [[옥수수]][* 당연하지만 이 옥수수도 몇 년 묵혀놓으니 상태가 좋지 않으며 심지어 도정도 제대로 안 되어있어서 옥수수 수염이나 껍질이 섞여서 나오는 게 다반사이다.]를 잘게 다진 속칭 '옥수수쌀'을 섞은 [[옥수수밥]]을 배식하는데, 밥 주걱을 쓰면 주걱에 밥이 눌려 상대적으로 밥을 많이 퍼낸다고 [[숟가락]] 2개로 밥을 먼저 솎아 낸다. 이렇게 숟가락으로 집어낸 밥은 얼핏 많아 보이나 부피에 비해서 밀도가 작다. 그래서 꾹꾹 누르면 부피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물론 한국에서도 찢어지게 가난하던 [[1960년대]] 말까지는 군대에서 식량이 모자라서 이런 식으로 배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참전 용사들의 군대 경험담을 들어 보면, 구보를 뛰던 훈련병이 민가를 지나가다 개밥을 훔쳐먹었다는 이야기나 배식받는 놋쇠 그릇을 돌로 내리쳐 변형시켜서 조금이라도 더 밥을 많이 받을 수 있게 개조할 정도로 한국군에게도 분명 열악한 시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사실, 1960년대만 해도 한국은 세계적인 후진국이자 빈민국가였다. 우습게도, 당시 소련의 막대한 지원을 받은 북한은 대조적으로 괜찮게 먹고 살았던 시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가 되었고 한국군에서 저런 건 볼 수도 없다. 당장에 1970년대부터 군대 급식은 반찬이 부실했을지라도 최소한 식량이 부족해서 병사들이 밥을 굶는 일은 완전히 없어졌다. 물론 어디까지 양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일 뿐이지, 식재료의 질이나 조리 과정에 문제가 생겨 맛이 없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보급창고에는 항시 [[나라미]]가 적재되어 있으며[* 군 규정 상 항시 최소한 15일 치의 군량미는 보관해 놓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부대가 하루에 쌀을 한 가마니씩 소비한다면 창고에는 항상 최소 15가마니 정도의 쌀이 보관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반대로 말하면 식량의 양 하나만큼은 절대적으로 보장된다는 뜻이다. 즉, "밥이 맛이 없다, 질이 나쁘다"라는 고발은 종종 나오고, 그때마다 군대도 적당히 해명하며 조리를 조금씩 개선하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선에서 끝낸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군 자가격리 장병 부실 식사 제공 논란|"군대가 밥을 너무 적게 줘서 배가 고프다"라는 제보]]가 한 마디라도 나오는 순간, 바로 8시 뉴스 보도로 전국에 박제되고 그 부대에는 '[[군납비리]] 조사'라는 미명 아래 [[군사경찰]]이나 [[감찰]]이 뜨면서 지휘관부터 말단 간부까지 부대 전체가 완전히 뒤집어진다.[* 특히 한국은 병들의 대접도 극히 열악한데다 2년만 참으면 집에 가는 마당에 훈련이 힘든 건 참아도 부당한 군생활까지 참을 이유는 없다. 특히 2020년대부터는 현역병들에게도 일과 시간 이후부터 개인 휴대전화 사용이 허가된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정식으로 외부에 제보하거나 간접적으로 항의할 수 있다. 2020년대까지 와서야 겨우 이런 고발이 이뤄졌다고 생각도 하기 쉽지만, 당연히 과거에도 이런 일이 없던 건 아니다. 비록 제공된 식량이 부실한 경우는 2021년 논란이 된 [[대한민국 국군 자가격리 장병 부실 식사 제공 논란]]이 있듯이 아직도 벌어지는 일이지만, 반대로 보면 최소한 해당 사건이 발각되면 민관군경 전체가 국방부 멱살을 쥐고 흔들 정도로 있기 힘든 일이라는 것을 보여 준 사례이기도 하다. 실제로 저 사건이 보도되자 전국민이 국방부를 비난했다.][* 한 예시로 90년대 중반에 실제로 한 군부대에서 장병들이 일과를 이유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지 못했다. 이에 크게 화가 난 장병들은 면회를 온 부모들에게 이 사건을 증언했고, 분노한 부모들은 조중동, 한경 등의 언론에 그대로 제보했다. 당시 어느 부모가 보낸 애독자 게시판 코너에는 '억지로 2년 넘게 군복무를 해야 하고 목숨도 걸 때가 있는 군인들에게 따스한 밥조차 못 먹이느냐? 대체 그 밥은 어디로 버렸나? 아니면 누가 대신 먹었나?'라는 분노가 담긴 글이 실리기도 했다. 이렇게 해당 군부대는 언론을 통해 적나라하게 실체가 보도되어 해당 부대의 간부들은 상부에 제대로 찍혀버렸고 전 부대에 이런 일이 또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엄중한 지시가 내려졌다. 한창 [[똥군기]]가 심할 90년대 중순에조차 한국군은 이럴 정도였다.] 그러니 사소한 일로도 꼬투리 잡아서 비난하는 [[조선중앙텔레비죤|북한 방송]]에서조차 양심에 찔렸는지, 정상적인 국가와 군대라면 비난하기 좋은 적대국의 부실 식사 논란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이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기근|그 부실한 식사보다도 더 처참한 현실]]이 이미 펼쳐져 있으니 말이다.[* 단적으로 [[대한민국 국군 자가격리 장병 부실 식사 제공 논란|저 사건]] 첫장에 나오는 배식사진조차도 북한인들에게 보여주기에는 너무 자극적인 사진이다. '''하얀 이팝에, 붉게 양념해서 볶은 채소반찬이 곁들여진 제대로 된 식사가 남한에서는 부실한 식단으로 욕먹는다니?''' 물론 저 배식이 '제대로 된 식사'라는 뜻은 절대로 아니고, 그만큼 북한의 상황이 막장 중의 막장이라는 뜻이다.] [[나라미]]의 경우도 옛날에는 오래 묵은 쌀이 저소득층에게 배급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나라미를 받아 먹는 저소득층조차도 다른 쌀을 사먹을 수 있을 정도로 국민 생활수준이 높고, 2020년대 들어서는 아예 질이 떨어지는 쌀을 폐기하고 시작하여 무료로 지원되는 나라미도 시중에 판매되는 쌀과 품질이 동등해졌다. 북한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한국군에서는 훈련병에게도 최소한 밥이랑 김치만큼은 아무리 많이 퍼가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조리병들이 미처 밥을 퍼가는 속도 및 식수량 예측에 실패해 밥이 떨어져 급하게 새로 해오느라 10분 정도 기다렸다 먹는 경우도 가끔 있긴 있고, 소시지처럼 인기가 좋은 반찬은 간당간당하게 동나긴 하지만 최소한 병사들을 먹일 식자재 자체가 없어서 못 먹이는 경우는 없다.[* 그나마 산골짜기 등의 오지에 주둔하는 소초가 폭설로 고립당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각 부대들은 고립 상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고립된 부대 역시 [[전투식량]]이나 각종 부식들을 꺼내 먹으며, 정말로 급할 때는 (같이 고립당한) 인근 소초와 연락해서 음식을 받아온다. 설령 딱 받아와야 할 날짜에 길이 막혀 못 받아와서 간당간당하면 [[헬리콥터]]를 띄운다. 비행금지구역이 아니면 부랴부랴 헬기를 띄워서 얼마든지 갖다 주고, 비행금지구역이라도 협의 등을 거쳐 일시적으로 비행 허가를 받아낸 뒤 어떻게든 실어다 준다. 실제로 이와 관련한 훈련도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군 보급 업무는 허술하지 않다. 실제 사례를 하나 들면 아직 교통망이 발달하지 않았던 1996년 7월, [[홍수]]로 [[연천군]]에 주둔한 5사단 소속 부대로 통하는 유일한 다리가 무너지면서 사흘 정도 보급이 끊어지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해당 부대 식품창고에 쌀이나 빵, 카레 등이 있어서 배식에는 문제가 없었고 간부들도 이대로도 며칠은 더 버틸 수 있고, 정말 먹을 거 떨어지면 반드시 보급받을 수 있다며 느긋했다. 이후 공병대가 임시 다리를 부설했고 보급 차량들이 왔다.] 물론 주변 인물들의 반응도 매한가지로, 조금 나이가 있는 영관/장성들이 '잘 먹는다'고 칭찬하거나 혹은 동기생들 내지 조교/[[교관]] 등이 '저러다 체해서 훈련 망치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어도 '모자라는데 그만 좀 먹어라'고 욕하는 사람은 말단 훈련병부터 국방부 장관까지 통틀어서 아무도 없다. 오히려 [[건빵]]이나 [[전투식량]] 같은 군대 부식은 하도 남아도는 바람에 생활관에 박스째로 갖다준다. 2023년 기준으로는 싸제 [[컵라면]], [[과자]] 등도 증식이라는 명목으로 급양대에서 뿌려댄다. 휴가 가면서 챙겨가는 것도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워낙에 남아돌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대에서는 눈 감아주고서 들고 가라고 한다. 물론 FM을 중시하는 부대라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FM을 중시하는 부대도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물렁하게 대응하며 [[공동경비구역]] 같이 [[높으신 분들]]이 자주 방문하는 부대 정도나 되어야 부식을 외부로 반출하지 못하게 통제한다. 아무리 FM을 지키려고 해도 계속 쌓이는 부식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건 다른 부대랑 다를 게 없다.] 하지만 그조차 가지고 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휴가 때 군대에 있는 건빵을 잔뜩 집에 가져간다면 지휘관들은 오히려 고마워하면서도 의아한 눈초리로 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 유통기한은 길지만, 날씨로 인한 변질을 우려하여 1~2달 정도가 되면 남은 건빵은 모두 폐기 처리한다. 주로 새로운 건빵과 부식이 배달되는 시점인데, 이쯤되면 건빵은 정말 박스 단위로 쌓인다. 이걸 버리는 것도 일이고, 종량제 봉투가 필요하므로 처리 비용이 상당하다. 그래서 아예 건빵 배급 좀 그만해달라고 건의하는 간부마저 있을 정도다. 실제 남은 부식을 폐기하는 날에는 쓰레기장에 건빵이 한가득하고,[* 철원군 모 부대에서는 병사들이 건빵을 하도 안 먹는 데다 가지고 나가지도 않아서 유통기한이 지난 건빵이 박스 단위로 창고에 쌓여 가자 놀고 있던 [[말년병장]] 네다섯 명을 불러와서 드럼통 옆에 세워놓고 하루종일 건빵 까서 버리는 것만 시킬 정도. 이마저도 해당 부대장이 [[분리수거]]를 신경쓰는 편이어서 포장지를 분리배출하라는 지시가 있었기에 그런 거고 대개는 그냥 박스째로 폐기해 버린다.] 짬이 상병장 정도까지 되면 밤에 쟁여둔 과자가 고갈되지 않은 이상 대개 정말로 거들떠도 안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1QCxct3sSSw|푸른거탑(처음 00:00경)]]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군대에 남아도는 부식으로 인해 오히려 억지로 먹는 상황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군에는 식량이 넘쳐난다. 간부들이 가끔 이런 걸 싸가지고 가서 가족이나 친인척,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데, 군납비리 중 한 갈래인지라 제보 당하면 징계감이지만 영내 장병들은 되려 강제 할당해 취식 강요하는 것보다 낫다며 뭐라고 안 한다. 아예 병사한테 가져갈 생각 있냐고 물어본다. 부대에 방문한 외부인한테마저 건빵 듬뿍 담아다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크게 중요한 군수품도 아니고, 폐기하려면 귀찮은데다, 민간인도 그럭저럭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은 되는지라 줘 놓고 욕먹을 일도 없어 내빈 선물용으로 딱 좋은 물건이다. 영내 장병들 역시 자신들도 먹지 않아서 버리는걸 훗날 강제 할당해 억지로 먹이거나 폐기 작업에 동원되는 것보다는 낫고 멀쩡한 음식을 그냥 폐기처분하느니 먹겠다는 사람들에게 줘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기에[* 흔히 오해하는 것인데 풍족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물건을 쓰지도 않고 폐기처분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다.] 아무도 제보 안 한다. 누군가 그 간부에게 원한이 잔뜩 쌓여서 사소한 트집잡기용으로 고발하는 거면 모를까. 버리거나 민간인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취사병에게 부탁해 기름에 튀긴 후 설탕을 듬뿍 뿌려 간식으로 먹는 경우도 왕왕 있다. 상기한 내용도 과거 쌀건빵 시절의 이야기로, 2019년부터 쌀건빵을 대체하여 보급되는 야채건빵이나 참깨건빵은 오히려 실제 과자와 비슷한 맛을 내는데다가 덜 퍽퍽하기 때문에 건빵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올라간 상태다. 특히나 야채건빵은 시중의 [[야채크래커]]와 맛이 거의 판박이 수준이라, 이전처럼 건빵이 남아돌아 버리니마니 하는 이야기는 과거의 전유물이다. 즉, 건빵의 변화는 같은 시기에 [[버디언]], [[한국군 병영식/육군, 해군 육상부대, 공군#비빔소스|해물비빔소스]]가 퇴출된 것과 함께 한국군 측에서는 식료품의 보급 뿐 아니라 개선에도 신경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반면에 북한에 들어오는 중국산 쌀의 경우 중국에서도 가축 사료용으로나 쓸 법한 저질품이라 [[한국]]에서 몇 년째 창고에서 묵은 쌀보다도 더 상태가 안 좋다고 한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버젓이 사람 먹을 쌀로 팔리는데, 이것조차 없어서 못 먹는 사람들이 많다. 군에서 이 밥을 먹어본 탈북자가 한 증언은 아래와 같다. >"북한에서는 찐내가 엄청나는 밥이지만 굶주리느니 이거라도 먹는 게 어디냐며 고마워해야 했다. 그런데, 남한 와서 느낀 게, 우리가 북한에서 먹은 쌀은 [[열등재|남한 어디서도 구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쌀도 사 먹어 봤는데, 북한에서 먹어본 중국산 쌀보다 압도적으로 맛이 좋고 질도 좋았다." 그러니까 굉장히 오래되고 냄새나는 중국산 쌀로 만든 밥조차 굶주리느니 감지덕지하며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탈북해서 남한에 와 보니 시중에 있는 쌀이라고는 죄다 품질이 좋은 쌀들이었고 북한에서 먹던 그 저질 쌀을 일부러 찾아서 먹으려 해도 진즉에 폐기되고 없으니 시중에서 전혀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쌀을 찾아서 사 먹어 봤지만 북한에서 먹었던 그 중국산 쌀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과 질이 좋았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북한의 사정이 얼마나 열악한지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